제프 베저스 아마존 CEO. AP=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종화 기자]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조스가 워렌 버핏을 제치고 세계 3위 부자로 올라섰다.

21일(현지시작) 블룸버그가 집계한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베조스의 재산이 650억5000만 달러로 버크셔 해서웨이 설립자 버핏을 3200만 달러 차이로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랭킹 3위에 올랐다.

베조스의 재산은 올해에만 54억 달러 늘었는데, 아마존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세계 1위 부자는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인 빌 게이츠가 890억 달러를 보유하며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스페인 의류 자라의 설립자인 아만치오 오르테가로 730억 달러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미국 증권시장에서 장중 한때 버크셔해서웨이를 제치고 미국 5위로 올라서는 등 기염을 토했다.

미국 주식시장 시가총액 제1∼4위는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엑슨모빌으로 1∼3위가 IT기업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