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경제경영연구소 보고서 "선진 시장서 큰 성공 쉽지 않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최근 다양한 루머가 흘러나오는 애플의 신규 아이폰 시리즈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이 제기돼 주목된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24일 ‘아이폰7의 루머와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연내 출시되는 아이폰7이 큰 성공을 얻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애플만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 스마트폰들의 성능이 충분해 하드웨어 혁신이 쉽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오는 8~9월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7에 대한 다양한 루머를 전했다.

아이폰7이 듀얼 렌즈 카메라를 탑재하고 라이트닝 포트를 통해 이어폰이 연결되거나 256기가 모델까지 나오고 3D 낸드가 사용된다는 등의 내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관심을 끄는 루머는 아이폰7, 아이폰7 플러스, 아이폰7 프로 등 세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는 내용이다.

이처럼 아이폰7 관련 루머들은 애플의 실적 하락과 아이폰SE에 대한 시장의 실감 때문에 양산되고 있다고 연구소측은 진단했다. 연구소는 노출된 루머들이 일관성을 띄고 있어 어느 정도 신빙성을 지녔다면서 예상대로라면 혁신보다는 평이한 수준의 신제품이 나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소는 스마트폰 개발 기술이 점차 상향 평준을 이루면서 혁신에는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애플의 관심이 신흥시장 쪽에 쏠려 혁신과 실적을 함께 챙기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즉 아이폰7에서 하드웨어 주도 혁신을 찾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애플은 최근 실적 저조에 따라 인도 등 신흥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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