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시티 카라드리우스와 손잡고 글로벌기업들과 본격 대결 나선다

송순욱 SCM생명과학 대표이사(왼쪽 세번째)와 로버트 프레티(왼쪽 두번째) 대표이사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CM생명과학 제공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SCM생명과학이 세계적 줄기세포 제조회사인 피시티 카라드리우스(PCT Caladrius)와 글로벌 줄기세포치료제 제조·품질관리를 위한 사업협력계약(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피시티 카라드리우스는 미국 내 줄기세포 치료제의 생산 및 제조시설을 갖추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엄격한 기준으로 줄기세포치료제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전 세계 3대 줄기세포치료제 생산기업으로 유명한 업체다.

이번 협약으로 SCM생명과학은 미국 FDA의 엄격한 기준으로 고순도 성체 줄기세포를 분리할 수 있는 층분리배양법으로 난치성 질환에 대한 치료와 안정성이 높은 줄기세포치료제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협약을 맺은 피시티 카라드리우스의 대표이자 재생의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로버트 프레티 재생의학연합 부회장은 이번 협약과 별도로 SCM생명과학의 줄기세포치료제 제조 및 사업전략을 위한 고문도 함께 맡게 됐다.

SCM생명과학이 지난 8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층분리배양법은 기존 줄기세포 분리기술인 농도구배원심분리법에 비해 훨씬 순도가 높은 줄기세포를 분리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한 고순도 줄기세포치료제는 골수이식 후에 면역계 거부반응으로 발생하는 합병증인 이식편대숙주질환, 췌장염 등 난치성 질환의 치료에 효과적이다.

SCM생명과학 송순욱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회사의 자체기술인 층분리배양법의 효능과 안정성, 엄격한 미국 FDA 기준에 기반한 대량 제조 및 품질관리 기술 역량이 더해지게됐다"며 "이로써향후 글로벌 시장 선점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