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촬영 가능 카메라 탑재

10분 충전으로 약 4시간 사용 가능

MST 방식 지원 '삼성 페이' 서비스도 제공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6가 공개됐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데일리한국 신수지 기자]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6'가 베일을 벗었다. 갤럭시S6는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 시리즈의 여섯번째 모델이다. 색감과 질감, 특성이 분명한 메탈과 글래스가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에 최첨단 기술을 대거 탑재해 공개되자마자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5'를 개최하고, 새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 S6 엣지'를 공개했다. 이 날 행사에는 이번 신제품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반영하듯 역대 언팩 행사 중 가장 많은 5,500명 이상의 주요 미디어와 거래선 등이 행사장을 채웠다.

갤럭시S6 전면.
이번 신제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디자인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을 내놓으면서 아름다우면서도 기능성을 갖춘 디자인으로 소비자에게 스마트폰의 근본적인 가치를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우선 소재 면에서 메탈과 글래스라는 서로 상반된 성격의 두 소재를 하나의 소재처럼 자연스럽게 연결해, 세련되고 우아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사용자가 손에 쥐었을 때의 그립감과 터치감, 한 손 사용시의 편리성을 높이는 등 기능적인 면에서도 한 단계 진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메탈과 글래스는 각각 광택이 없는 매트함과 풍부한 광택이 나는 반짝거림의 조화를 보여주는 동시에 메탈 특유의 차가운 색상과 보는 각도와 빛에 따라 다른 느낌을 주는 글래스가 조화를 이루어 고급스러움을 배가시킨다. 더불어 나노 크기의 코팅을 수 차례 입히는 가공 기법을 통해 S6만의 새로운 컬러를 구현, 진주, 사파이어, 골드, 토파즈, 에메랄드 등 오묘하고 깊이감 있는 색상을 보여준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에서 주로 사용하는 필수 기능을 중심으로 기능과 화면을 간소화해 쉽고 자연스러운 사용자 경험(UX)이 가능하도록 신경을 썼다. 또한 사용자들이 고민하지 않고 직관적으로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중요한 기능을 화면에 바로 표시하고, 모호한 아이콘 대신 메뉴를 문자화했으며 안내창도 꼭 필요한 경우에만 나타나도록 했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신기술도 대거 탑재됐다.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는 후면 1,600만, 전면 500만의 고화소에 밝은 렌즈(조리개 값 F1.9) 카메라를 탑재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빠르고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특히 역광 상태에서도 풍부한 색감의 사진을 바로 촬영할 수 있는 실시간 HDR(High Dynamic Range) 기능을 후면뿐만 아니라 전면 카메라에도 적용해 더욱 생생한 셀피를 촬영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는 어떤 화면에서도 홈 버튼을 2번 연속해서 누르거나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단 0.7초만에 카메라를 실행시켜주고, 움직이는 물체를 자동으로 추적해 포커스를 맞춰 중요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사진으로 기록할 수 있게 해준다.

갤럭시S6 후면.

한층 강화된 충전 성능도 눈길을 끈다. 소비자들은 별도의 무선충전 커버 없이도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를 무선충전 패드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충전할 수 있다. 더불어 전작인 갤럭시 S5 대비 1.5배 빠른 유선 충전 속도를 제공하며 소모 전력을 최적화하여 10분 충전으로 약 4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는 모바일 업계 최초 14나노급 64비트 지원 모바일 프로세서, 최신 LPDDR4와 UFS 2.0 메모리를 탑재해 끊김 없이 빠른 속도와 강력한 성능을 지원한다. 또한 577ppi(인치 당 픽셀수)의 5.1형 쿼드 HD 수퍼 아몰레드(Super AMOLED) 디스플레이로 차원이 다른 생동감 있는 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S6 엣지'의 경우 업계 최초로 양측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곡면 특유의 독특한 화질을 경험할 수 있으며 자연스런 입체감과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를 통해 독보적인 모바일 결제 서비스도 처음으로 제공한다. 이번에 공개된 '삼성 페이(Samsung Pay)'는 NFC 방식뿐 아니라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Magnetic Secure Transmission), 바코드 방식을 함께 지원한다. 한국, 미국 등에 우선 적용될 MST 기술은 보안 수준이 높고, 기존 마그네틱 신용카드 리더기에서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어 대다수의 매장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삼성 페이'는 결제시 카드 번호 대신 임시 번호인 토큰 정보를 사용함으로써 보안을 강화했고, 거래 정보를 단말에 저장하지 않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는 화이트 펄, 블랙 사파이어, 골드 플래티넘 등 공통 색상 외에 '갤럭시 S6'는 블루 토파즈, '갤럭시 S6 엣지'는 그린 에메랄드 등 각각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32GB, 64GB, 128GB 등 3가지 메모리 용량으로 선보이는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는 내달 10일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IM부문 신종균 대표는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는 글로벌 모바일 업계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스마트폰"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로 소비자들의 일상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혁신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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