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출고가가 계속 인하하고 있다. 최근 중저가 스마트폰이 가격을 내린데 이어 LG G3와 같은 최신 모델도 출고가가 내려간다. KT 전용 모델인 3G 스마트폰도 10만원대 가격으로 출고가를 낮췄다.

팬택이 30만원대 신제품 공세를 펼친 가운데, 지난 15일 출고가를 35만2,000원으로 낮춘 베가아이언2는 KT에서만 하루 평균 2,000대 이상 팔릴 정도로 호응이 높다. 이에 따라 KT는 25일부터 LG전자 G3 출고가를 89만9,800원에서 79만9,700원으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LG G3와 함께 팬택 베가시크릿노트도 69만9,600원에서 40만2,600원으로 출고가를 내린다.

KT 측은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해 이달 들어 총 10종의 출고가 인하를 단행하게 됐다”며 “팬택 베가시크릿 노트 외에 전용 출시 모델인 3G 스마트폰 소니 E1, 에이서 리퀴드Z5 출고가도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2일 출고가를 인하한 소니 엑스페리아E1과 에이서 리퀴드Z5의 인하된 출고가는 각각 14만9,600원, 19만8,000원이다.

3G 스마트폰 두 모델은 KT 최고 요금제 기준으로 출고가와 비슷한 규모의 지원금이 책정, 일반 3G 요금제고 가입하더라도 기기 부담이 10만원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

KT 관계자는 “더욱 다양한 스마트폰의 출고가 인하 등을 통해 가계 통신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여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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