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카드폰과 갤럭시 알파. 사진=삼성전자
'삼성 카드폰' '갤럭시 알파'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알파의 디자인이 애플의 아이폰5 디자인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갤럭시 알파의 메탈 디자인은 삼성 카드폰이 원조라고 적극 해명했다.

28일 미국 온라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삼성전자에서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 알파의 메탈 디자인이 애플의 아이폰5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삼성전자는자사 블로그에 "갤럭시 알파의 메탈 디자인은 아이폰이 최초 출시되기 1년 전인 2006년 삼성이 출시한 카드폰에서 따온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언급한 삼성 카드폰은 2006년 출시된 플래티넘 카드폰(SCH-V870)으로 8.9mm 두께이며, 신용카드와 비슷한 사이즈로 당시 비즈니스맨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MP3 플레이어와 전자사전, 130만 화소 카메라, 동영상 촬영 등 기능이 들어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판매 가격은 50만 원대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삼성 카드폰이라는 게 있었는 줄 몰랐네요" "삼성 카드폰, 찾아보니 정말 메탈 디자인이네요" "갤럭시 알파 디자인 논란보니 빨리 받아보고 싶네요" "삼성 카드폰-갤럭시 알파 디자인 둘 다 신기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갤럭시 알파는 메탈 프레임으로 제작되어 두께 6.7mm, 무게 115g의 얇고 가벼운 몸체를 자랑한다. 119mm(4.7형)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1,200만화소 후면 카메라, 210만화소 전면 카메라, 1,86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 등이 적용됐다. 초절전모드, 지문인식, S헬스 등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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