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이 휴가철 보안사고에 대비한 '명량 보안수칙'을 30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안랩 제공)
휴가철에 문단속을 잘해야 한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 단속해야 할 게 문뿐일까? 안랩이 휴가철 보안사고에 대비한 ‘명량 보안수칙’을 30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안랩은 “이순신 장군이 전선 12~13척으로 수백 척의 일본 수군을 물리쳐 승리한 ‘명량해전’처럼 최소한의 보안수칙을 실천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명량 보안수칙’을 정했다. 대표적인 3대 보안 계층인 PC 사용자, 스마트폰 사용자, 기업ㆍ기관이 유의해야 할 중요 수칙을 세 가지씩 선정했다”고 밝혔다.

개인 PC 사용자의 경우 ▲이메일 제목이 자극적이거나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ㆍSNS에 첨부된 파일이나 링크는 실행을 자제하고, 파일공유 사이트에서 불법 파일을 다운로드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또 ▲OS 및 인터넷 브라우저(IE, 크롬, 파이어폭스 등), 오피스 SW 등 프로그램 버전을 최신으로 유지하고, 각 SW 제작사에서 제공하는 보안 패치를 적용하는 것이 좋다. ▲보안의 기본 제품인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자동업데이트 및 실시간 감시 기능을 실행하는 것도 개인 보안수칙 중 하나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문자 메시지나 SNS 등에 포함된 URL 실행을 자제하고 의심 URL을 실행하고 앱을 설치했을 때는 모바일 전용 보안 프로그램을 통해 검사해야 한다. ▲반드시 모바일 전용 보안 앱이나 스미싱 탐지 앱을 설치하고 자동업데이트 등으로 항상 최신 엔진을 유지하고 주기적으로 검사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알 수 없는 출처’의 앱 설치를 허용하지 않도록 설정하고, 공식 마켓에도 악성 앱이 등록돼 있을 수 있으므로 평판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안랩은 여름휴가 기간 평시처럼 24시간 근무 체제를 가동한다. 국내외 시큐리티대응센터(ASEC)와 침해사고대응센터(CERT)의 악성 코드 모니터링ㆍ분석 연구원과 침해 사고 대응 전문가들이 상시 대응한다. 안랩은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기업 공식 트위터(twitter.com/AhnLab_man)와 블로그(blog.ahnlab.com/asec, blog.ahnlab.com), 페이스북(www.facebook.com/ahnlabofficial)으로 신속하게 실시간 경보를 울릴 계획”이라며 “연휴에 신종 악성 코드나 오진 사례, 가짜 백신 등을 발견하면 안랩 웹사이트 내 바이러스 신고센터(www.ahnlab.com/kr/site/securitycenter/virus/virus.do)로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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