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줄 왼쪽 4번째부터 조성욱 공정위원장과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사진=중기중앙회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중소기업인들이 정부에 원자재 가격인상 부담완화를 위한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임병훈 이노비즈협회장, 석용찬 메인비즈협회장, 업종별 중소기업 협동조합 이사장 등 20여명은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이같이 건의했다.

중소기업인들은 이외에도 △하도급대금 조정협의제도 활성화 △과징금을 활용한 불공정거래 피해기업 구제기금 마련 △기업규모별 과징금 부과비율 차등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개선 △중소기업 단체의 정보교환 행위는 부당한 담합적용에서 제외 등 불공정거래 관련 현장애로 20건을 전달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기문 회장은 “특히 치솟는 원자재 가격을 납품대금에 반영하지 못하는 등 납품단가 제값받기 문제가 중소기업인들의 가장 큰 어려움”이라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공정위가 현장의견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성욱 위원장은 “중소기업인들의 건의사항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중소기업인들과 만남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