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L하우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부스터샷(추가 접종) 임상이 개시된다.

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추가 접종했을 때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하는 연구자 임상을 최근 승인했다.

임상은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만 19세 이상 50세 미만의 성인 5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에대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애초 2회 접종하는 방식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3차 접종을 염두에 두고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기 위한 연구라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연구자 임상으로 승인받았으나 회사에서도 공동으로 참가하는 연구”라며 “3차 접종의 안전성과 면역원성 등 데이터가 확보되면 이 자료 역시 식약처로 보내 부스터샷의 근거로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8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는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국내외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이미 500여 명에게 접종을 완료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 임상 3상 참여자의 검체에서 중화항체를 분석하는 등 백신의 효능을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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