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스템임플란트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1880억원 규모의 횡령 사건의 벌어진 오스템임플란트가 최규옥 회장 등 윗선 개입 의혹에 대해 “사내 윗선의 개입이 있다는 억측과 추측성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6일 오스템임플란트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현재 당사가 자체 파악한 바로는 윗선의 개입은 없다”면서 “현재 횡령직원의 신병이 확보됨에 따라 본격적인 경찰조사가 이뤄져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측은 “최 회장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그 어떠한 개입이나 지시를 한 일이 전혀 없다”면서 “따라서 피의자의 일방적 주장 등에 근거한, 사실이 아닌 내용이나 억측, 확대해석 등이 확산되지 않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오스템임플란트측은 “피의자의 신병이 확보됨에 따라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해 횡령금 회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회삿돈 1880억원을 횡령한 뒤 도주했던 오스템임플란트 재무팀장 이모씨는 지난 5일 경기도 파주의 한 건물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이모씨의 가족들이 “윗선의 지시를 받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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