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점심시간을 기점으로 방역패스의 먹통 현상이 발생했다. 일부 큐알코드가 오류로 접속장애 현상이 일자 일부 식당과 카페 등에서 혼선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부는 접속 장애의 경우 전날과 같이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적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전날에도 방역패스의 본격 시행으로 접속자가 몰리는 점심시간과 저녁시간대에 잇따라 먹통이 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접속량 폭증에 따라 과부하와 실시간 대량 인증처리 장애 등이 발생했다"며 "대응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질병관리청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야간에 서버 긴급 증설 및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수행했으며 보다 원활하게 전자예방접종증명서 발급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서버 증설과 최적화 작업에도 또다시 오류가 발생한 것이다.
방역당국은 “방역패스 이용자들은 지금부터 편한 시간대에 네이버, 카카오 등에서 예방접종증명서(QR코드)를 미리 발급받아 주시면 점심, 저녁 시간대 원활한 이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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