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데일리한국 지용준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장기지속형 코로나19 항체복합제 AZD7442(틱사게비맙, 실가비맙)를 생산하며, 2022년부터는 면역항암제 임핀지(더발루맙)의 생산한다. 이로써 기존 계약 규모도 약 580억원 증액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혁신적인 단일클론 항체 포트폴리오를 지원한다. AZD7442는 코로나19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개발중인 두 개 장기지속형 항체제제(틱사게비맙, 실가비맙)의 복합제다.

AZD7442는 아직 국내에서는 허가되지 않았지만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은 최초의 항체제제이며, 미국 외에도 프랑스, 이탈리아, 바레인 등의 허가 당국으로부터 사용을 승인을 받았다.

임핀지는 한국을 포함한 다수의 국가에서 폐암 치료제로 허가됐으며, 추가적으로 더 많은 암종에서 치료 혜택을 확인하는 연구가 여러 건 진행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생산한 이 두 의약품은 전 세계 여러 국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팸 쳉(Pam Cheng)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 오퍼레이션 및 IT 총괄 수석 부사장은 “양사의 생산 협업의 범위를 면역항암제로 확장함으로써, 앞으로도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일구어 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스트라제네카가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제를 적시에 공급할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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