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충남도 도청에서 열린 '기업 투자협약(MOU) 체결식'에서 (왼쪽부터)전동근 더쎄를라잇브루잉 대표이사, 김동일 보령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더쎄를라잇브루잉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수제맥주 스타트업 더쎄를라잇브루잉은 충남도와 500억원 규모의 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 오전 충남도 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양승조 충남지사, 김동일 보령시장 등을 비롯해 더쎄를라잇브루잉 전동근 대표이사를 포함한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더쎄를라잇브루잉은 향후 3년간 500억원을 투자해 충남도 보령시 웅천일반산업단지 내에 수제맥주 공장을 설립한다.

생산규모는 연간 약 7400만 리터(500ml 캔 기준 연간 1억4800만캔)이며 생산부터 캔입, 포장까지 AI를 기반으로 한 자동화 시설로 구축한다.

부지는 3만9776.3㎡ (약1만2000평)으로 지난 11월 보령시와 계약을 완료했다.

더쎄를라잇브루잉의 보령 공장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 제1공장, 경기 남양주 제2공장에 이은 세 번째 공장이다.

내년 8월부터 가동 예정이며, 단계적으로 증설, 2024년에는 모든 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기존 제품 외에도 무알콜 음료 등과 매월 50가지 이상의 수제맥주를 생산할 계획이다.

더쎄를라잇브루잉 전동근 대표이사는 “고객들이 맛보고 싶은 다양한 맥주를 구현할 뿐만 아니라,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충남도와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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