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본사 전경. 사진=삼천리 제공
[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삼천리 9일 경기도 및 인천시 취약계층 200가구에 연탄 4만3000장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삼천리는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 연탄은행과 사단법인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을 통해 연탄을 후원했으며, 기부된 연탄은 동절기 추위에 취약한 노인, 저소득층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연탄 후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더욱 어려운 환경에 놓인 저소득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고 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를 높이기 위하여 시행됐다.

삼천리는 임직원 300명과 함께 연탄 나르기 봉사를 시행하려고 했으나, 코로나19가 급격히 재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연탄 기부로 대체했다.

삼천리는 1955년 연탄 사업을 모태로 시작해 지속 성장해 왔으며, 현재 도시가스, 열, 전기 등 국민생활에 필요한 모든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는 종합에너지그룹으로 발전했다.

이번 나눔은 66년 전 국민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연탄사업으로 사업보국의 이념을 실현하고자 했던 삼천리의 창업 정신을 되새기며, 장기화하고 있는 코로나19에 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마련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외에도 삼천리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한 고통 분담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확산 초기 소외계층 마스크 구매에 성금 1억원을 후원했으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쌀 농가와 생활고에 놓인 저소득층을 돕고자 5억원 상당의 쌀을 구매해 경기도 내 3만7000여세대에 기부하고, 공연·예술 등 침체된 인천광역시의 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3억원을 기부했다.

삼천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적극적인 상생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해 국민에게 진정으로 '사랑받는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