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죽음에 대한 전문가들의 솔직한 토크 릴레이 ‘스타트’

사진=프리드라이프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상조 서비스 기업 프리드라이프가 우리 사회의 ‘좋은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프리드라이프는 업계 최초로 웰다잉(Well-Dying) 문화 캠페인 ‘피니시라인(FINISH LINE)’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피니시라인은 죽음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개선하고 보다 현명한 준비를 돕기 위해 프리드라이프가 마련한 영상 캠페인이다. 캠페인 명칭은 육상 경기의 출발선이자 결승점인 ‘피니시라인’처럼 우리의 삶과 죽음이 맞닿아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번 캠페인은 프리드라이프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되며 내년 2월까지 방송인, 의사 등 각계 전문가들이 출연하는 총 6편의 영상이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선 보인 첫 영상의 스토리텔러로는 의학 전문기자 출신 방송인 홍혜걸 의학박사가 나섰다. 홍 박사는 영상을 통해 최근 제주살이를 시작하게 된 개인적 사연부터 본인이 생각하는 인생의 마지막 장면까지 그동안 말하지 않았던 ‘죽음’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들을 담백하게 풀어냈다.

이달 3주차에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혈액종양내과 의사 ‘김범석 교수’ 편도 추가로 공개된다. 김 교수는 의료 현장에서 다양한 암 환자들을 만났던 이야기와 의사로서 전하는 좋은 죽음에 대한 생각을 생생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이밖에도 현대 의학이 밝혀낸 여러 사례를 통해 ‘죽음학’ 강의를 펼쳐온 정현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 장례식 현장에서 유족들을 돕고 있는 현직 장례 지도사 등이 참여해 죽음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김만기 프리드라이프 대표는 “우리 사회에서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만큼 ‘좋은 죽음’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하고 미리 준비하려는 분위기의 마련도 함께 필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내 웰다잉 문화 확산의 구심점을 마련하고 이를 시작으로 사회적 인식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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