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조진섭 바이넥스 상무, 오기환 한국바이오협회 전무, 양현주 셀트리온 상무. 사진=한국바이오협회 제공
[데일리한국 지용준 기자] 셀트리온과 바이넥스는 한국바이오협회의 후원으로 인천 송도 셀트리온 본사에서 바이오의약품 위탁 생산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생산 및 공급을 바이넥스에 위탁하고 관련 생산기술 및 노하우를 공유해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위탁 생산 협력 관계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각국의 자국산업 보호 강화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바이오협회와 함께 국내 바이오 업계의 소재, 부품, 장비(소부장) 및 원부자재의 국산화를 추진해왔다. 지난 6월에는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전문 업체인 이셀과 원부자재 국산화 결실을 맺은 바 있다.

바이넥스는 200L부터 5000L까지 총 1만2000L 규모의 다양한 생산 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전문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다.

향후 셀트리온과 바이넥스는 국산화 영역을 바이오의약품 위탁 생산 분야로 확대하면서 글로벌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 조성 및 바이오산업의 인프라 확충 활성화에 기여하고 국내 바이오 산업 기술력 향상 및 자립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 업계의 상생 및 발전을 위해 추진한 소부장 국산화 과정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바이오 기업 및 지원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생태계가 글로벌 수준의 획기적인 성장을 이루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바이넥스 관계자는 “국내 제약업계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의 전초 기지로 셀트리온과 협력해 긍정적인 바이오 생태계 조성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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