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은 브랜드 인지도 확산의 일환으로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4년 연속 참가해 풀무원의 대표 제품을 소개했다. 사진=풀무원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풀무원이 아시아브랜드(Asiabrand)가 선정한 아시아 500대 브랜드에 처음으로 선정됐다.

풀무원은 중화권 내 권위 있는 브랜드평가기관인 아시아브랜드가 발표한 올해 ‘아시아 50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500대 브랜드 중 국내 브랜드는 24개이며, 이중 식품기업은 풀무원을 포함해 3개에 불과하다.

아시아브랜드는 2005년 홍콩에서 설립된 브랜드평가기관으로 사업 성과와 브랜드 지명도, 매체 노출도 등을 판단해 매년 아시아 500대 브랜드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

이 평가기관은 매년 마카오에서 현장 시상식을 진행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중국 본토와 근접한 하이난(해남도)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

풀무원은 올해 시상식에는 참여하지 않고 상패만 수여받았다.

풀무원은 중국 사업 성과와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 확대 노력을 인정받아 이번 아시아브랜드 평가에서 5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풀무원은 2010년 중국 북경과 상해에 ‘푸메이뚜어식품’을 설립하고, 2011년부터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해 진출 10년 만인 지난해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풀무원 중국법인의 최대 히트작은 간편식 스파게티다.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모든 조리가 완성되는 편리함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장점으로 다가갔다.

두부 주력 제품의 인기와 냉동 가정간편식(HMR)도 매출을 주도했다. 최근에는 식물성 대체육 간식 제품, 식물성 대체육을 활용한 만두와 파스타 등 지속가능식품도 선보이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도 4년 연속 참가, 식물성 대체육 등 지속가능식품을 중심으로 냉동 HMR, 파스타, 건강식품 등 4개 카테고리의 30여 개 제품을 중국 시장에 소개했다.

중국 국제수입박람회는 시진핑이 직접 제안하고 기획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박람회다.

푸메이뚜어식품 두진우 대표는 “이번 아시아 500대 브랜드에 선정된 것은 중화권 내 풀무원의 브랜드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첫 사례”라며 “풀무원은 매출 확대는 물론 중국 내 소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브랜드와 제품 인지도를 높이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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