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확장, 기존 매장 리뉴얼·미니숍 구성 등

사진=이마트 제공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이마트가 친환경 브랜드 '자연주의 친환경'을 '자연주의'로 교체하고 브랜드 확장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마트는 25일 무농약 토마토·골드키위·쌈 채소류, 유기농 감귤, 저탄소 사과 등 자연주의 과일·채소 20개 품목을 리뉴얼 론칭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23년까지 총 400여 개의 자연주의 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첫 출시를 목표로 우유, 스낵, 두부, HMR 등 자연주의 가공식품PL 개발도 진행하고 있으며, 추후 청년농부·스마트농법 등 다양한 가치를 더한 차별화 상품도 선보여 구색을 더욱 확장할 예정이다.

자연주의 매장도 강화해 이마트 내 30여 개 자연주의 매장을 순차적으로 새로 단장할 계획이다.

오는 26일 이마트 봉선점 내 기존 자연주의 매장을 리뉴얼해 선보인다. 노후화된 인테리어를 깔끔하고 정갈한 자연친화 콘셉트로 리모델링하고 다양한 집기와 구조물을 사용해 쇼핑환경을 개선하고 진열을 강화했다.

그 외 점포에도 '자연주의 미니숍'을 구성해 300여 개의 핵심 품목을 중심으로 상품 구색과 모음 진열을 강화한다.

기존의 친환경 상품 중심 운영에서 탈피해, 환경·윤리 등 다양한 가치를 포괄하는 브랜드로 탈바꿈한다는 방침이다. 고객의 기호와 취향을 반영한 상품 개발과 매장 운영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착한소비' 대중화에 앞장선다.

유기농·무농약 등 친환경 상품에 국한됐던 기존 카테고리를 확대해, 저탄소·동물복지·무항생제 등 가치소비와 관련된 상품을 포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상품 디자인 요소도 강화해 새로운 로고와 통일감 있는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한다.

지승묵 이마트 채소 바이어는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고 이를 소비하고자 하는 고객 트렌드에 따라 자연주의를 리브랜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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