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휴온스글로벌 제공
[데일리한국 지용준 기자] 휴온스글로벌의 의료기기 자회사들이 해외 시장 개척에 집중하고 있다.

휴온스메디케어와 휴온스메디컬은 지난 15일부터 나흘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 2021’에 참가해 소독·멸균부터 에스테틱, 치료를 아우르는 자체 개발 의료기기들을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휴온스메디케어의 공간멸균기 ‘휴엔 IVH ER’와 휴온스메디컬의 여드름 치료용 의료기기 ‘더마 아크네’가 해외 바이어 등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휴엔 IVH ER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일상 속 감염 예방을 위한 제품이라는 평을 받으며 바이어들의 문의가 이어졌다.

휴엔 IVH ER은 에어쿠션 기술이 과산화수소멸균제를 미립자화한 후, 열풍 증발로 멸균제를 곳곳에 퍼뜨려 각종 바이러스(사스,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 등) 뿐 아니라 MRSA, 박테리아 포자까지 사멸시키는 공간멸균기다.

기기 사이즈가 작고, 멸균 처리 속도도 빨라 구급차, 음압차량 등 좁은 공간에서도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과산화수소멸균제가 멸균 후 물과 산소로 분해돼 안전성과 편리성도 뛰어나다.

더마 아크네는 유럽 최초로 여드름 치료용 의료기기 CE 인증을 획득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휴온스메디케어와 휴온스메디컬은 내년 2월 합병을 앞두고 있다. 전문 분야별로 분산되어 있는 의료기기 사업을 통합함으로써 국내 대표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상만 휴온스메디케어 대표는 “향후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타진해 세계 의료기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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