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스위트스쿨 2호관 오픈식 모습. 사진=롯데제과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롯데제과가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대표제품인 초코과자 빼빼로와 자일리톨껌의 수익금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예년과 같이 펼치며, ‘따뜻한 나눔’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빼빼로 수익금으로 아이들 성장 도와

23일 롯데제과는 최근 지역아동센터 ‘스위트홈’ 9호점을 부산광역시 사하구에 개관했다고 밝혔다.

스위트홈은 롯데제과와 국제구호개발NGO 세이브더칠드런이 함께 펼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빼빼로 수익금으로 세워진다.

스위트홈은 대도시에 비해 놀이공간과 학습공간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 아이들을 위해 건립하고 있다. 이 곳은 방과 후 아이들의 안전과 놀이, 교육을 감안해 만들어진 지역아동센터다.

특히, 이용하는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영양제와 제철 과일을 전달하고 체육교육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2013년부터 매년 농어촌에 지역아동센터 스위트홈’을 1개소씩 오픈하고 있다. 첫 해 전북 완주를 시작으로 경북 예천, 강원도 영월, 충남 홍성, 전남 영광, 경북 봉화, 충남 태안, 전남 신안까지 매년 1호점씩 설립돼 왔다.

또 롯데제과는 2013년부터 매년 스위트홈을 이용하는 어린이들과 인솔 선생님 등을 초청해 ‘스위트피크닉’이라는 행사도 전개하고 있다.

스위트피크닉은 농어촌지역 어린이들을 서울 또는 지방의 랜드마크로 초청해 행복을 나누는 행사다.

지난해는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방곡초등학교에 1호 ‘스위트스쿨’도 개관한데 이어 올해는 강원도 인제군에 2호점을 설립한다.

스위트스쿨 사업은 빼빼로 판매 수익금으로 조성되며, 초등학교 내 놀이공간을 구축해 놀이문화 활성화를 돕고, 나아가 아이들의 놀 권리를 보장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자일리톨껌 수익금으로 국민 치아건강 챙긴다

롯데제과는 자일리톨껌의 판매 수익금으로 이뤄진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롯데제과는 치아건강이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관리와 무관하지 않다는 판단아래 지난 수년간 국민 치아건강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13년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펼친 각종 사업은 대표적인 사례다.

의료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이동치과 진료사업, 구강질환 예방을 위한 홍보사업, 어린이 및 청소년 대상 구강관리 교육, 기타 구강 보건 향상을 위한 협력 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이어왔다.

특히 ‘닥터자일리톨버스가 간다’는 대표적인 치아건강 캠페인으로 꼽힌다. 이 사업은 롯데제과와 대한치과의사협회가 2013년부터 함께 추진해온 사회공헌활동이다.

단순 자금 지원 형태에서 벗어나 전문 치과의료단체가 이동식 치과진료버스인 닥터자일리톨버스를 타고 월 1회 의료 소외지역을 찾아가 치과 진료 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공익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첫해 광주시 ‘소화자매원’을 시작으로 이달까지 8여회 이상 진행됐다.

캠페인에는 약 760여명의 치과의사(약 220명), 치과위생사와 자원봉사자(약 540명)가 참여했다. 그동안 진료를 받은 치과환자는 약 5000여명, 진료건수도 6000여건에 이른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이들 사회공헌활동은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며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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