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유통·패션·식품업계가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을 위해 특별 프로모션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수능 이벤트가 위축됐으나 올해는 '위드코로나'로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날부터 내달 5일까지 '수능 PASS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수험생을 대상으로 수험표 지참 시 패션 브랜드 제품을 20% 할인해준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은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하면 컨버스, 닥터마틴 등 10여 개 브랜드에서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천호점은 같은 기간 CK진·플랙·리바이스 등 영패션 10여 개 브랜드에서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에게 최대 20% 추가 할인 및 사은품을 준다.

11번가는 오는 21일까지 수험생을 위한 선물을 모아 할인하는 기획전을 연다. 행사 기간 최대 2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5% 할인 쿠폰을 5장씩 발급한다.

G마켓은 오는 30일까지 수능을 마친 학생들을 위해 갤럭시탭을 할인 판매한다. G마켓 회원에게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삼성카드 스마일 페이를 사용하면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편의점 CU는 공식 SNS에 오는 23일까지 수험생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CU 모바일상품권 5000원을 준다. GS25도 공식 SNS에 수험표를 인증한 고객 중 2500여 명을 추첨해 비타 500을 증정한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식당 라그릴리아는 오는 28일까지 수험표를 제시한 고객에게 '로얄 까르보나라'와 '볼로네제 파스타' 중 1개를 무료로 제공한다. 사진=연합뉴스
화장품 업계도 적극적이다. 미샤, 어퓨 등을 보유한 에이블씨엔씨는 수험생을 위해 색조 화장품을 최대 30% 할인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달 말까지 에이블씨엔씨 온라인몰인 '마이눙크'와 네이버, 11번가 등 제휴몰을 통해 열린다.

토니모리는 수능을 기념해 지난 17일까지 누적 고객 중 2001년 1월1일부터 2003년 12월31일까지 태어난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24일까지 진행하며 수험표 등 수험생 증명이 없어도 참여 가능하다.

또 온라인에서 1인 1회 사용할 수 있는 전 품목 3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전 품목 30% 할인 쿠폰과 함께, 쇼킹 립 메이크업 제품을 1인 1회 1개 한정 1000원 특가로 구매할 수 있다.

사진=제너시스BBQ 제공
외식업계도 다양한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그릴리아는 오는 28일까지 수능 수험표를 제시한 고객을 대상으로 로얄 까르보나라와 크림 볼로네제 파스타 중 1종을 무료로 증정한다. 이벤트는 해피포인트 앱을 통해 받은 쿠폰을 제시하고, 4만원 이상 구매 시 참여 가능하다.

이랜드가 전개하는 애슐리는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들에게 평일 디너를 런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제너시스BBQ는 수험생들에게 롯데월드 종합이용권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21일까지 BBQ 공식 계정에 위로를 전하고 싶은 친구의 이름을 넣어 "수고했어 OO아"라는 문구와 함께 스토리로 올리면 참여가 완료된다. 당첨자는 24일에 발표한다.

또 BBQ는 오는 23일까지 수험생이 요기요에서 주문하면 전 메뉴를 6000원 할인해준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는 코로나19 확산에 수능 마케팅이 위축됐으나 올해는 위드코로나로 소비 심리가 회복됨에 따라 수능 특수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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