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셀트리온제약 제공
[데일리한국 지용준 기자] 셀트리온제약은 3분기 영업이익이 1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122.3%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909억원으로 38.8%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89억2000만원으로 122.7% 늘었다.

이로써 올해 3분기만에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752억원, 393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거둬들인 실적을 뛰어넘었다.

주력 제품인 고덱스가 약 178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 가운데 올해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당뇨병치료제 ‘네시나’, ‘엑토스’, 고혈압치료제 ‘이달비’ 등 품목이 꾸준히 매출고를 올렸다.

바이오의약품 부문에서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가 선전하면서 실적 성장을 이뤄냈다.

셀트리온제약은 이미 3분기 누적 기준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한 가운데 다케다 품목 인수로 편입된 당뇨병치료제와 고혈압치료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판매 확대로 성장에 속도를 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램시마SC는 연내 국내 상급종합병원DC(신약심의위원회) 심사 통과를 마무리 짓고 공급과 점유율 확대에 더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램시마SC는11월 현재 전국 약 70개처 상급 종합병원의 DC를 통과한 상태다.

셀트리온제약은 기존 품목에 대한 온ㆍ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는 동시에 품목 확대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와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도네리온패취’가 차례로 론칭을 준비 중이다.

유플라이마는 이미 허가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중 유일한 고농도 제형으로 통증을 유발하는 시트르산염(구연산염)을 제거해 투여 편의성을 개선한 제품이다.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도네리온패취’도 이달 식약처 품목허가를 최종 획득하면서 국내 출시를 위한 절차를 진행중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올해 남은 기간에도 주력 품목의 시장점유율 확대와 원가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국내 시장 출시가 예정된 신규 품목에 대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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