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휴온스글로벌 제공
[데일리한국 지용준 기자] 휴온스그룹이 실적 호조 행진을 이어갔다.

휴온스그룹의 지주사 휴온스글로벌은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4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각 6% 성장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91억원으로 21% 감소했다.

휴온스글로벌 측은 "자회사인 휴온스의 전 사업부가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휴메딕스도 에스테틱 사업에서 호실적을 이어가며 외형 성장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휴온스는 3분기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난 1123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4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해 4% 감소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1,037억원, 영업이익 138억원을 기록 각각 10%씩 증가했다.

휴온스는 전문의약품과 수탁사업에서 각 7%, 12%의 성장세를 보이며 분기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이끌었다.

안과 사업 강화를 위해 영업·마케팅 사업부를 꾸리고 자체 품목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으며 점안제 수요 증가로 인해 발주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뷰티·웰빙 사업 부문도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했다. 휴온스의 여성 갱년기 유산균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는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한 9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휴닥신주(면역증강보조주사제)’가 신규 매출로 유입되면서 성장에 힘을 보탰다.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G6'도 당뇨 환자 부담 절감과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7월부터 단행한 가격 인하 효과로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2분기 대비 23% 성장했다.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휴온스내츄럴, 휴온스네이처도 3분기 안정적인 실적을 냈다. 휴온스내츄럴은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각 134억원, 10억원을 달성하며 각 11%씩 성장했다. 휴온스내츄럴은 영타깃의 ‘고품질 가성비 건강식품’을 표방하는 ‘이너셋’의 브랜드 확장을 위해 신제품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휴온스네이처도 3분기 누적 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휴메딕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2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12% 감소했다.

휴온스블러썸, 휴온스바이오파마도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3분기 휴온스블러썸은 37억원의 매출을, 휴온스바이오파마는 61억원의 매출과 1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휴온스바이오파마의 누적 매출은 93억원, 영업이익은 22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휴온스글로벌은 사업 운영과 수익 내실화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자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구조 재편 △신사업 도입 △설비 확충 △R&D비용 확대 △인재 확보 등에 전향적 투자를 단행하고 해외 투자 유치와 전환사채 발행 등으로 확보된 자금은 투자 재원으로 활용, 성장 선순환 비즈니스 구조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휴온스그룹은 과감한 도전과 적극적인 투자로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해왔다”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신사업 발굴을 통한 외형 성장과 수익성, 내실 경영을 강화해 상승흐름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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