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HK이노엔 제공
[데일리한국 지용준 기자] HK이노엔은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1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16.2%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은 24.7% 증가한 1886억원이나, 당기순이익은 30.5% 줄어든 83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실적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의 실적 증가 및 한국MSD 백신7종의 공동 영업·마케팅이 주효했다.

케이캡정은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며 3분기 누적 781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건강보험 적용범위를 미란성,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 이어 위궤양까지 늘리며 시장을 확대한 케이캡정은 올해 처음으로 연간 원외처방실적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MSD의 백신7종도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HK이노엔은 올해 1월부터 한국MSD의 4가 HPV백신 ‘가다실’ 등 백신 7종 유통 및 코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약 케이캡정 및 만성질환치료제, 수액제 등으로 견고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HB&B부문(헬스, 뷰티, 음료)은 10월 연휴기간을 시작으로 숙취해소제 컨디션의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11월에 본격적으로 위드코로나 국면에 접어들면서 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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