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용과 비소매·업소용 유통 모두 담당키로

광동제약 최성원 대표이사(왼쪽),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김정학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동제약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광동제약이 올해 말부터 ‘제주삼다수’ 소매용과 비소매·업소용 유통을 모두 맡는다.

광동제약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제주삼다수 위탁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광동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2012년부터 이어온 제주삼다수 공급을 지속한다. 이전 계약과 동일하게 제주개발공사에서 생산·공급하는 기타 품목의 유통도 맡는다.

다만, 제주개발공사가 직접 공급하는 유통 채널인 3개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와 3사 계열의 SSM은 유통 채널에서 제외된다.

계약기간은 오는 12월 15일부터 2025년 12월 31일 까지 4년이며, 양사가 합의한 경우 1회에 한해 1년 연장이 가능하다.

특히, 광동제약은 새 계약 조건이 발효되는 12월 15일부터 기존에 분리 운영되던 소매용과 비소매·업소용 물량을 통합 유통하게 된다.

광동제약은 지난 9월 제주개발공사가 공고한 'JPDC 제품 제주도외 위탁판매 동반협력사 공개모집'에 참여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는 “지난 10여년 간 제주삼다수는 물론 제주도민과 함께 호흡해왔다”며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비자 편의성과 삼다수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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