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시위 후 첫 행사, 비교적 차분하게 열려

일부 매장서 리셀러들 몰리며 오픈런 벌어져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트럭 시위 후 첫 행사인 만큼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부 매장에는 리셀러들이 몰리는 '오픈런' 현상이 벌어졌다.

13일 커피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전날부터 내달 4일까지 핼러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에 맞춰 스타벅스는 텀블러, 머그잔, 콜드컵, 키 체인 등 MD 23종과 카드 2종 등 굿즈를 선보였다.

특히 매장별로 한정수량만 입고된 야광 스터드 콜드컵, 베어리스타 댕글 키 체인, 컬러체인지 스트로 세트 등의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제품은 1인당 구매 수량이 2개씩 제한된다.

행사 첫날부터 일부 매장에 고객들이 몰리면서 제품이 품절되자,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제품을 판매한다는 리셀러들의 글이 벌써부터 올라오고 있다. 정가보다 웃돈을 얹어 판매함에도 제품을 사려는 문의글도 이어지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핼러윈 프로모션은 매년 원활하게 운영된 프로모션으로, 물량이 정기적으로 보충되기 때문에 전체 품절은 아니"라며 "일부 상품은 품절되면 재입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업무 부담이 과도하다며 트럭 시위에 나선 일부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날부터 예정됐던 겨울 e프리퀀시 행사를 약 2주 연기했다.

사진=스타벅스 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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