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노출 의해 발생하는 컬러 변화 주목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FnC 제공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 부문 '래코드'가 세계가 주목하는 디자이너 지용킴(JIYONG KIM)과 협업한 남성복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지용킴은 세계 3대 패션스쿨인 영국 세인트마틴을 졸업한 패션 디자이너로, 의류 폐기물에 대한 경각심을 표현하기 위해 버려지는 원단을 자연광에 노출시켜 이때 발생하는 독특한 패턴을 적용한 컬렉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로 코오롱FnC의 재고를 해체해 컬렉션을 꾸미는 래코드는 지속가능 패션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 지용킴과의 협업을 기획하게 됐다.

이번 협업 컬렉션은 하이브리드 집업 후디, 재킷, 블루종 등 5종으로 구성했다. 코오롱FnC의 재고 상품과 재고 원단을 활용해 제품을 디자인했으며, 완성된 제품을 마네킹에 입혀 두 달 동안 자연광에 노출시켰다.

강한 햇빛 속에 노출되면 일종의 색 바램 현상이 나타나는데, 지용킴은 줄을 이용해 마치 타이 다이(tie-dye)와 같은 패턴이 표현되도록 디자인했다. 다양한 재고 아이템을 활용해 기존 래코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빈티지 룩을 제안한다.

래코드와 지용킴의 컬래버레이션 컬렉션은 한남동에 위치한 시리즈 코너 래코드 매장과 코오롱몰에서 만날 수 있다.

하병철 래코드 브랜드 매니저는 "이번 협업으로 지속가능 패션을 위해 다양하고 독창적인 방법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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