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일부터 이틀간 1차 협력회사 30여곳을 대상으로 'RE100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재생에너지 관련 글로벌 동향, 앞으로의 공급망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 조달방안 등을 공유하고 협력회사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국가별·지역별 제도 및 여건을 감안해, 협력업체들이 최적의 재생에너지 전환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관련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협력회사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한 것은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상당 부분의 온실가스는 배터리 소재인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등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배터리 전 생애주기 분석에 따르면, 배터리 1kWh당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100이라고 가정할 경우 70 이상이 원재료 공급망에서 발생한다.

원재료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상당 부분은 전력 소비로부터 발생하므로, 배터리 제품의 친환경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원재료 협력회사의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배터리 소재인 양극재 및 음극재 등 주요 소재의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RE 100 전환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나머지 소재에 대해서도 오는 2030년까지는 순차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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