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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정유사의 수익성 핵심지표인 정제마진이 2주 연속 2달러대를 기록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8월 넷째주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2.9달러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0.1달러 올랐으나 2주째 2달러대에 머물렀다.

업계 관계자는 "유가 강세에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미국과 중국에서의 공급 감소에 따른 수급 개선 기대감 등이 작용해 전주보다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정제마진은 휘발유와 경유, 항공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구매비용과 수송비 등 각종 비용을 뺀 금액으로 정유사의 수익을 보여주는 지표다. 정제마진 손익분기점은 배럴당 4~5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제마진은 지난달 넷째주부터 휘발유 중심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며 3주 연속 3달러대를 기록했으나 이달 셋째주(2.8달러) 들어 다시 2달대로 떨어졌다.

지난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와 경기 하강에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 반전을 이뤘다.

두바이유는 지난달 27일 기준 배럴당 70.76달러를 기록했다. 전주(8월 16~20일) 65~68달러대와 비교해 소폭 올랐다. 같은 기간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브렌트유도 각각 68.74달러, 72.70달러를 기록하며 전주보다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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