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상하이호. 사진=HMM 제공
[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HMM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9067억원, 영업이익 1조3889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조5316억원 늘었고, 영업이익은 1조2502억원 증가했다. 순이익은 2105억원으로 1824억원 늘었다.

이번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 1조193억원을 뛰어넘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상반기까지 매출은 5조3347억원, 영업이익은 2조408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조6464억원, 영업이익은 2조2715억원 늘었다. 순이익은 3646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HMM은 아시아~미주, 유럽 등 전 노선의 운임 상승으로 시황이 크게 개선되며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HMM 관계자는 "우량화주 확보, 운영효율 증대 및 비용절감 방안을 더욱 정교화해 글로벌 선사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나가도록 지속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HMM은 하반기 전망에 대해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항만 적체 등으로 인한 선복 및 기기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컨테이너부문 시황이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벌크부문도 코로나19 사태 회복 지연으로 물동량이 개선되고, 동절기 성수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반적인 시황이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HMM 관계자는 "현재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임시 선박을 지속적으로 투입하고 있다"며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수출기업들의 화물이 차질없이 안전하게 운송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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