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3368억 원, 역대 최고 분기 매출 달성

서울반도체 본사. 사진=서울반도체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서울반도체는 2021년 2분기 매출(연결기준) 3368억 원, 영업이익 234억원(영업이익률 6.9%)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매출은 25.6%, 영업이익은 70.3% 증가한 수준이다.

상반기 누계 순이익은 439억 원으로 전년 연간 당기순이익 290억 원을 반년 만에 초과 달성했다. 특히 2021년 2분기 매출 3368억 원은 역대 최고 분기 매출 기록이다.

서울반도체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디스플레이, 일반 조명, 자동차 등 모든 사업부가 두 자릿수 성장을 하는 가운데, 자동차 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하며 큰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당초 자동차 반도체 부족으로 전방 산업이 다소 위축됐으나, 세계 최초의 패키지가 필요 없는 강건 구조 와이캅(WICOP) 기술을 적용한 글로벌 자동차 양산 모델이 올해 102개를 넘어서는 등 구조적 성장기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와이캅 기술은 와이어 본딩과 패키지를 사용하지 않고 작고 얇은 렌즈 구성에 용이하도록 콤팩트하게 설계됐으며, 긴 수명과 열전도율이 우수한 특허 기술로 TV 부문에서도 글로벌 TV 수요의 20% 이상이 와이캅 기술을 사용하며 산업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3분기 매출을 전년대비 3%에서 9% 성장한 3400억 원에서 3600억 원을 제시했다. 이는 역대 최고 실적을 다시 경신한 수치다.

서울반도체 측은 “하반기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미니 LED(Mini LED) 양산이 확대되고, 조명, 자동차의 전망 수치 증가에 따라 이같은 성장 기회를 선점하는 투자도 이미 상반기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