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는 이번 임단협을 위기 극복과 미래 생존을 위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10년만에 3년 연속 무분규로 마무리했다.
전날 현대차 노조는 4만853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찬성률 56.36%로 가결했다. 투표는 조합원 4만8534명 가운데 4만2745명(88.07%)이 참석했으며, 2만4091명(56.36%)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는 1만8315명(42.85%) 였으며, 5789명이 기권했다. 무효표는 339표가 나왔다.
현대차 노사는 앞서 △기본급 월7만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급 200%+350만원 △품질향상 및 재해예방 격려금 230만원 △미래경쟁력 확보 특별합의 주식 5주 △주간연속2교대 포인트 20만 포인트 △코로나 상황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상품권 10만원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이번 현대차 노사가 3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에 합의한 것은 2009∼2011년에 이어 10년 만이다. 특히 이번 교섭은 지난 5월26일 임단협 상견례를 진행한 이후 63일 만에 마무리해, 교섭 기간도 예년보다 짧아졌다.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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