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서 전용기를 이용해 미국으로 출발했다. 정 회장의 미국 방문은 지난 4월 미국 서부와 6월 동부를 방문한 데 이어 올해만 3번째다.

업계에선 정 회장이 현지 직원을 격려하고 북미 판매 전략과 미래 모빌리티 사업 및 대규모 투자 계획 등을 점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현지 생산과 생산 설비 확충을 비롯해 수소,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5년간 총 74억달러(한화 8조1천417억원)를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바 있다.

정 회장은 미국에서 일본으로 바로 이동할 예정이다. 대한양궁협회장 자격으로 도쿄올림픽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정 회장은 2005년 5월 양궁협회 회장으로 첫 임기를 시작해 지난 16년간 한국 양궁계를 지원해왔다.

정 회장은 24일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리는 양궁 혼성 단체전에서 한국 대표단을 격려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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