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래버스. 사진=쉐보레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RV의 강자 쉐보레가 캠핑 등 언택트 여행 트랜드에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쉐보레는 7월 한달 동안 ‘더 나은 여름을 위한 시작’ 프로모션을 실시, RV 고객들을 중심으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 현금 지원, 캠핑 용품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쉐보레가 판매중인 트래버스, 트레일블레이저, 스파크, 말리부, 볼트EV에는 36개월 무이자 할부가 적용되며 2020년형 볼트EV에는 60개월까지 무이자 혜택을 준다. 저리 할부와 현금 지원이 결합된 콤보 할부 선택 시 70만원에서 250만원까지의 현금을 지원한다.

특히 본격적인 야외 활동 시즌을 맞이해 트래버스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차량용 에어 매트를 제공하고, 특정 트래버스 재고 차량에 대해서는 루프 크로스 바 액세서리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코로나 19 백신 접종 후 증명서를 제출하는 고객에게 최대 30만원의 추가 혜택을, 트래버스, 말리부, 스파크 구매 고객 중 7년 이상 된 노후 차량 보유 고객에게는 각각 30만원, 20만원, 1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쉐보레에 따르면 최근 자동차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신개념 캠핑인 ‘차박’은 인파가 몰리는 여행지를 피하고 사람들과의 대면을 최소화하는 ‘언택트(Untact)’ 여행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대세가 됐다.

최근에는 캠핑 전문 유튜버, 브이로그 등 관련 디지털 컨텐츠가 확산되면서 이제 캠핑은 일부 매니아들의 전유물이 아닌, 하나의 여가로 일상속에 자리잡았다. 올 휴가철에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로 생활 속 거리두기가 다시금 강화되고 있어 도심을 벗어나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 열풍이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런 트렌드 속에 자동차를 선택하는 기준도 크게 바뀌었다. ‘캠핑 지름의 끝은 SUV’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캠핑에 있어 자동차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이제는 일상 속 도심주행 뿐 아니라 레저 활동에서도 활용 가능한 요소들이 차량 구입의 주요 고려사항이 된 것.

실제로 지난 해 국내에서의 국산 SUV 판매량은 61만5982대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발하기 전인 2019년 기록한 53만4414대에서 15.3% 증가했다. 전체 국산 승용차 판매량 127만4715대 중 SUV의 비율은 44.8%로 판매량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러한 트렌드 속에서 특히 돋보이는 브랜드는 바로 쉐보레다. 1935년 세계 최초로 SUV개념을 소개한 쉐보레의 강력한 SUV 및 픽업트럭 라인업이 소비자들의 니즈와 잘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다.

쉐보레는 RV의 본고장인 미국 본토의 기술력으로 대형 SUV 트래버스,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 콜로라도 등을 내세워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 모델은 tvN예능 ‘바퀴 달린 집’에서 대형 카라반을 이끌며 각각 시즌 1과 시즌 2를 견인했던 모델이기도 하다.

특히 코로나가 창궐했던 지난해 6~8월 쉐보레의 RV모델의 판매량은 1만563대로, 쉐보레의 1년치 RV 판매고 중 약 32%의 실적을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도 휴가 시즌을 앞둔 소비자들의 RV 수요가 매년 증가할 거라는 분석이다.

한편, 쉐보레는 지난달 말부터 하반기 출시될 전기차 2종인 볼트EUV 와 볼트EV 디자인 변경 모델에 대해 사전 커뮤니케이션을 시작했다. 관련 소식은 쉐보레 뉴스레터를 통해 더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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