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판매 총 5만5926대, 전년 동기 대비 17.3% 감소

르노삼성차 XM3. 사진=르노삼성차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6월 내수 5610대, 수출 8556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7% 감소한 총 1만4166대의 월 판매 실적을 거뒀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내수는 59% 감소, 수출은 1345.3% 증가한 수치다. 전월 대비로는 내수와 수출이 각각 21.0%, 49.8% 증가했다.

수출은 XM3가 7679대 선적되며 전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르노삼성차 측은 “XM3는 6월부터 유럽 28개국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으며, 유럽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하반기 부산공장이 차질 없이 안정적인 수출 생산 물량을 공급할 수 있다면 향후 생산 물량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르노삼성자동차 내수 실적은 2만884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7.8% 감소했다. 반면 수출 실적은 2만708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 판매대수는 내수와 수출을 합해 총 5만592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3% 감소했다.

XM3는 지난달 4일 출시한 2022년형 XM3의 인기에 힘입어 6월 한 달간 내수 시장에서 총 1565대 판매됐다. 이는 전월 대비 59% 증가한 수치다. 특히 TCe 260 엔진이 756대로 48.3%를 차지했으며, 1.6 GTe 엔진이 809대로 51.7%였다.

1.6 GTe 모델의 경우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RE 트림 비중이 76.6%를 차지했다. 이는 기본 편의사양 및 강화된 옵션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음을 보여준다고 르노삼성차는 설명했다.

QM6는 6월 한달 간 3537대 판매되며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전월 대비 14.8%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43.4% 감소했다. LPe 모델이 전체 판매의 61.7%를 차지했으며, 가솔린 모델인 QM6 GDe가 1,338대 판매됐다.

QM6 LPe는 LPG 탱크를 트렁크 하단 스페어 타이어 공간에 탑재할 수 있는 도넛탱크를 적용해, 중형 SUV 특유의 넓은 트렁크 공간을 확보해 차박과 캠핑에 필수적인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르노 브랜드 모델별로는 트위지 17대, 조에 100대, 캡처 155대, 마스터 46대 판매됐다.

르노삼성자동차 6월 수출대수는 총 8556대로,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 7679대, QM6(수출명 르노 콜레오스) 743대, 트위지 134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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