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은 4만 928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7.9% 감소

신형 스포티지. 사진=기아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기아는 2021년 6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 9280대, 해외 20만 4312대 등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25만 359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7.9% 감소, 해외는 35.4%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 906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 4680대, K3(포르테)가 2만 4639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는 지난달 반도체 부족 등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국내 판매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카니발(6689대)로 10개월 연속 기아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K5 5835대, K8 5473대, 모닝 3349대, 레이 3223대 등 총 2만 1805가 판매됐다.

카니발을 포함한 RV 모델은 쏘렌토 6081대, 셀토스 4071대 등 총 2만 1272대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5929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203대가 판매됐다.

기아의 6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5.4% 증가한 20만 4312대를 기록했다. 해외 판매 상승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판매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주요 원인이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2만 9719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이어 K3가 2만 1597대, 셀토스가 2만 609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전용 전기차 EV6와 K8, 5세대 스포티지 등 경쟁력 있는 신형 차량을 앞세워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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