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30일 오후 서울 은평구 환경산업기술원 대강당에서 환경표지 무단사용 시장감시단을 위촉하고 발대식을 가졌다. 사진=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표지의 무단사용을 근절하기 위해 30일 소비자단체와 함께 ‘환경표지 무단사용 시장감시단’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환경표지는 같은 용도의 다른 제품에 비해 제품의 환경성이 개선되었음을 인증하는 표시로, 6월 현재 전기전자제품과 일반 생활용품 등 약 1만 8000개 제품이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감시단은 소비자단체인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 회원 가운데 참여 의사를 밝힌 청년·주부 등 일반시민 31명으로 구성됐다.

감시단은 환경표지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이 온·오프라인 시장에서 인증제품인 것처럼 판매 또는 유통되는지 감시할 계획이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온라인 거래가 증가한 것을 고려해 생활 밀착형 제품에 대한 온라인 모니터링에 집중할 예정이다.

유제철 환경산업기술원장은 “부당한 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 예방과 정당하게 인증을 받아 환경표지를 사용하는 기업 보호를 위해 시장감시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환경표지가 표시된 제품을 소비자가 믿고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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