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긴급한 상황 속에 신속한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살린 롯데택배 하동대리점 소속 김종선 택배기사에게 감사패와 포상금 100만원을 수여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종선 기사는 지난달 31일 오후 3시경 경남 하동군 화개면 일대 마을에서 배송 업무 도중, 마을 초입에 주차돼 있는 차량 안에 흰 연기가 가득 차 있는 것을 발견했다. 차량 안을 확인해보니 운전자가 핸들 위에 엎드려 있고 조수석에 번개탄이 피워져 있었다.

김 기사는 즉시 경찰에 신고 후 운전석 문을 열어 환기시키고 정신을 잃은 운전자를 차량 밖으로 대피시켰다. 차량에 불이 붙기 직전인 타고 있던 번개탄 5장도 밖으로 던졌다.

위급한 상황 속에 경찰과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해당 택배기사의 정확하고 신속한 대처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운전자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구조된 운전자는 치료를 마친 뒤 김종선 기사에게 감사를 표했으며, 하동경찰서에서도 의로운 선행을 펼친 김 기사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김종선 택배기사는 “당연한 일을 했던 것일 뿐”이라며 “운전자가 무사히 건강을 회복해 다행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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