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도로교통공단 제공
[데일리한국 김현진 기자] 도로교통공단은 2000년부터 2020년까지의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년 동안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가 555명에서 24명으로 95.7%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기간 우리나라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3분의 1로 감소했지만, 만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23분의 1 수준으로 큰 감소폭을 보였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인구 10만명 당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0년 1.6명에서 2018년 0.6명으로 감소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0.8명)에 진입했다. 특히 2020년에는 10만명 당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가 0.4명으로 감소해 OECD국가에서도 상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경진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장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범국민적인 노력으로 우리나라 어린이 교통안전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했다”며 “어린이 교통사고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리며, 5월은 어린이 교통사고가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운전자와 보호자는 야외활동 시 신중을 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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