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엔지켐생명과학은 mRNA 백신 위탁생산(CMO)사업에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made in Korea mRNA’ 백신 주권 창출을 위해 2022년까지 1억 도스 mRNA 백신의 생산 공급을 목적으로, 충청북도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내의 부지면적 5300평에 완전자동화·디지털·클라우드베이스 mRNA 백신공장을 12개월 내에 건설할 예정이다.

또한 엔지켐생명과학은 mRNA 백신 생산시설을 구축한 기술과 경험을 축적한 글로벌 엔지니어링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최첨단 생산공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mRNA 백신 개발사, Lipid Nanoparticle Formulation 개발사, mRNA Capping Tech 기업, 컨셉디자인 기업 등과도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

엔지켐생명과학의 mRNA 백신사업에는 바이러스 감염병 및 백신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가 참여하며, 이와 함께 글로벌 mRNA 개발사와 CMO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계속해서 발생하는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이라는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mRNA 백신의 국내 생산 공급을 통한 백신 주권의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보고 CMO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이를 위해 주식회사 메쎄나(영문 MESSERNA Inc.)를 설립하고, 4월 22일 외국인투자기업으로 등록을 마쳤다.

아울러 3월 3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개정해 백신의 연구, 개발, 제조 및 판매업을 비롯한 위탁생산업(CMO), 위탁개발업(CDO), 위탁개발생산업(CDMO), 임상시험수탁업(CRO) 등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한 바 있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6개월 내에 mRNA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고, 12개월 내에 mRNA백신 생산 공장을 건설하겠다”라며 “2022년까지 1억 도스의 mRNA 백신 생산 공급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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