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텀멜로우만의 감성 아이템으로 변신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 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남성복 브랜드 '커스텀멜로우'가 21SS시즌을 맞아 화가 백향목의 작품을 옷으로 만든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시즌에는 화가인 백향목 작가와 함께 티셔츠, 액세서리 등 24개 컬래버레이션 컬렉션을 선보인다. 백 작가는 지난 2015년 가나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 첫 전시 '바나나를 벗기는 방법'부터 다섯 차례의 개인전과 단체전, 아트부산2020 등 다양한 전시를 통해 주목받고 있다.

커스텀멜로우는 이번 협업 컬렉션을 위해 백 작가의 작품 중 'BAGHEERA', ‘'LOVE ONLY', 'SNOW WHITE' 등 7개를 선정했다. 이들 작품은 색채가 강렬하고 다양한 모티브들이 레이어를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커스텀멜로우는 모티브 일부만을 떼 재구성하기도 하고, 텍스트를 따로 떼 소매 디테일로 사용하기도 했으며, 자수나 패치 등의 다른 질감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또한 작품의 배경 컬러를 아예 티셔츠 컬러로 선정해 위트를 주기도 했다.

손형오 커스텀멜로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백향목 작가의 작품을 옷이라는 오브제로 가져온다는 생각으로 기획하게 됐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백 작가는 "처음에는 내 작품이 옷으로 표현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위트 있는 상품으로 재탄생돼 뿌듯했다"며 "협업 컬렉션을 입는 행위 자체가 즐거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커스텀멜로우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5~31일 백 작가 협업 컬렉션을 7% 할인 판매한다. 또한, 판매 수익의 5%를 국제 구호 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해 국내 저소득 조부모 가정 지원 DREAM 사업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사진=코오롱Fn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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