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장보기 확산에 규모의 경제 효과 톡톡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CU는 BGF리테일의 통합 PB '헤이루'(HEYROO)를 통해 '헤이루 라면득템'과 '헤이루 스파클링'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헤이루 라면득템은 봉지당 가격으로 따지면 기존 편의점 봉지라면 평균가의 1/4 수준이다.

가격은 낮췄지만 맛과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삼양에 생산을 맡겼다. 레시피 개발에도 BGF리테일 상품 기획자가 직접 참여해 여러 차례 수정을 거친 후 대중적인 맛의 쇠고기 국물 라면을 개발했다.

헤이루 스파클링(500mL)은 다양한 음료와 섞어 마실 수 있는 플레인과 여름을 겨냥한 청포도 맛 두 가지로 출시된다. 두 상품 모두 제로 칼로리, 무당(無糖) 제품으로 체중조절을 위해 탄산음료 섭취를 줄이고 있는 고객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해당 상품 역시 100mL 당 가격이 일반 제조사 상품 대비 절반 수준이다. 일반 제조사 상품은 물론 업계에서 내놓은 자체 브랜드 탄산수 중에서도 최저가다. 2+1 증정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동일 규격 상품과 비교해도 20%가량 더 저렴하다.

이처럼 CU가 자체 브랜드 상품을 필두로 가격 경쟁력을 높인 상품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는 것은 편의점 장보기 문화가 확산하면서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간 유통 비용 및 광고비 등의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고 마진율도 낮출 수 있는 것도 가격 경쟁력 높은 자체 브랜드 상품을 출시할 수 있는 비결이다.

김명수 BGF리테일 MD 기획팀장은 "고객들이 가까운 CU에서 편의, 가격, 혜택까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알찬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CU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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