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솔루션에서 생산 납품하는 ‘세탁기 도어 글라스’(도어 안쪽 볼록한 부분)가 탑재된 위니아전자 세탁기 모델들. 소용량 드럼세탁기(왼쪽), 대용량 드럼세탁기(오른쪽). 사진=SGC솔루션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SGC솔루션은 내열강화 유리 제조 기술력을 기반으로 그간 수입산에 의존하던 ‘대용량 드럼세탁기 도어 글라스’ 생산에 국내 최초로 성공해 본격 납품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세탁기 도어 글라스’는 드럼세탁기 도어에 탑재되는 유리부품으로 삶음 세탁과 건조에 의한 뜨거운 열과 세탁 시 발생되는 충격을 모두 견뎌야 하는 고품질 유리를 필요로 하며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다.

SGC솔루션은 자사 고유의 내열강화 유리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용량(3kg) 세탁기 도어 글라스를 국내 유일 생산, 납품하고 있으며 이번에 대용량(11kg 이상) 세탁기 도어 글라스 개발까지 성공했다.

SGC솔루션이 개발에 성공한 ‘대용량 세탁기 도어 글라스’는 위니아전자 측에 최근 초도물량 계약이 성사돼 납품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그 외 가전기업들과도 추가 납품 협의가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SGC솔루션은 설명했다.

SGC솔루션 대표이사 문병도 사장은 “이번 개발 성과는 순수 국내 기술력, 국내 제조로 만들어진 세탁기 도어 글라스 납품이 가능해져, 글로벌 가전기업들로의 납품 영역과 가능성을 확보한 것에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통해 다양한 사업 확장 및 사회 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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