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토이미지
[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정유사의 수익성 핵심지표인 정제마진이 4주 만에 배럴당 2달러대로 올라섰다.

13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전주보다 0.4달러 오른 배럴당 2.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둘째주부터 배럴당 1.7달러를 이어가다 4주 만에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제마진은 지난주에 이어 휘발유 마진 강세가 지속되고, 경유 마진 상승 및 동남아·남아시아 항공 운행 수요가 소폭 상승하면서 항공유 마진 개선으로 전주보다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정제마진은 휘발유와 경유, 항공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구매비용과 수송비 등 각종 비용을 뺀 금액으로 정유사의 수익을 보여주는 지표다. 정제마진 손익분기점은 배럴당 4~5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재확산, 이란 핵 협상 재개에 따른 공급증가 우려와 미국 제품 재고 등의 영향으로 전주보다 하락했다.

두바이유는 지난 9일 기준 배럴당 60.94달러를 기록했다. 전주(3월29일~4월5일)에는 배럴당 61~63달러대를 기록한 바 있다. 같은 기간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브렌트유도 각각 배럴당 59.32달러, 62.95달러를 기록하며 전주보다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