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장 및 소비자 니즈 파악, 우량 점포 출점 가속화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GS리테일 인도네시아 점포가 구당가람의 투자회사 PT NIS(PT Nugraha Inti Sinergi)로부터 유상증자 형식으로 420억 루피아(한화 약 32억원)를 투자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GS수퍼마켓(GS THE FRESH)은 지난 2016년 인도네시아 슈퍼마켓 사업에 진출해 현재 5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현지 시장 및 소비자 니즈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분석을 위한 파트너사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이번 투자 유치를 진행했다.

투자 유치는 PT NIS와 MOU를 체결 후, 기업 가치 및 사업 전략에 대한 논의를 거쳐 지난달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주주로 참여하는 PT NIS는 인도네시아 최대 그룹인 구당가람의 투자회사다. 슈퍼마켓 사업의 운영 효율성 향상뿐만 아니라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의 판로 지원을 위한 수출 확대, 상품 구색 확대를 위한 인기 높은 현지 상품의 수입 등 다양한 사업적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지 파트너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부동산 개발 지원을 통해 우량 점포 출점 전략을 바탕으로 2025년까지 20호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GS수퍼마켓은 2014년 6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지분 100%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슈퍼마켓 사업을 준비했다. 2016년 10월 자카르타 인근 보고르 시의 고급 주택단지 내에 프리미엄 콘셉트의 인도네시아 1호점을 오픈했고, 현재 5호점까지 확대했다.

오진석 GS리테일 전략부문장은 "인도네시아 최고 그룹인 구당가람과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사업적 기회를 함께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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