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공식 발표

사진제공=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이 11일 마침표를 찍었다.

양사 관계자는 이날 “합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파악한 뒤 오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들도 “양사가 합의하기로 했고,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주 공장 건설을 비롯해 미국에서 배터리 사업을 계속 영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2월10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 최종 결정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손을 들어주고 SK이노베이션에는 10년 수입금지 제재를 내렸다.

이번 합의로 ITC가 결정한 SK이노베이션의 수입금지 조처가 무효화되면서 SK이노베이션의 미국 사업도 차질 없이 운영될 전망이다.

바이든 정부는 ITC의 최종 결정이 나온 이후 일자리 창출과 전기차 공급망 구축 등 자국 경제적 효과를 고려해 물밑에서 양사 합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