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522억원으로 2.9%↑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한진이 올해 1분기 택배 분류지원 인력 투입 등 일회성 요인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한진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47.6% 줄어든 13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2.9% 늘어난 5522억원을 기록했다.

한진은 수익성 감소에 대해 “택배종사자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택배 분류지원 인력 투입,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부문 투자증가, 일부 택배기사 파업 등 일시적인 비용 발생에 따른 것”이라면서 “택배물동량 및 매출 증가세는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은 택배단가 인상 및 운영효율화를 통해 2분기 이후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택배사업은 사회적 합의기구를 통한 택배단가 인상 및 동서울 허브 터미널 증설로 일처리 물량 30만 박스 확대 등 캐파(CAPA) 확대·자동화 투자로 운영효율성 강화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물류사업은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을 중심으로 항만사업의 견고한 실적 유지와 사업장별 수지분석를 통한 원가경쟁력 향상 등 수익성 강화에 집중한다.

글로벌사업은 지난해 10월 개장한 인천공항GDC(Global Distribution Center)를 기반으로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을 확대하고, 그룹사와의 협업 강화를 통해 포워딩, 국제특송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SCM 솔루션 역량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진 관계자는 “핵심사업 역량 강화와 수익성 위주의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경영효율화를 도모해 지속가능 경영과 올해 경영목표 및 중장기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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