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중립을 위한 시민 참여의 시너지 기대

(왼쪽부터) 허상만 생명의숲 이사장, 최수천 북부지방산림청장, 진재승 유한킴벌리 사장. 사진=유한킴벌리 제공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유한킴벌리는 산림청, 생명의숲과 함께 '시민참여형 탄소 중립의 숲 1호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진재승 유한킴벌리 사장과 최병암 산림청장, 허상만 생명의숲 이사장 등이 참가했으며 기념 식수와 함께 탄소 중립과 숲의 중요성을 알리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용인 석포숲은 국내 1호 탄소 중립의 숲으로 조성되며,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유한킴벌리와 생명의숲, 산림청이 협력해 19.3ha의 면적에 전나무, 낙엽송 등을 심고 가꿀 예정이다.

신혼부부 나무 심기 등 다양한 시민참여 캠페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3일에는 1만 쌍의 신혼부부가 대면, 비대면으로 참여한 가운데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신혼부부 나무 심기와 사원 자원봉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진 사장은 "기후 위기는 인류 공통의 과제가 되었고, 기업 또한 모든 경영활동에서 기후변화를 고려해야 할 정도로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본 협약이 기후 위기 대응의 중요한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가겠다"고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1984년 시작된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통해 지난 37년간 국·공유림에 54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꿔 왔다.

숲과 사람의 공존이라는 비전과 함께 아름다운숲 발굴, 숲속 학교 조성, 탄소 중립을 위한 공존 숲 조성, 몽골 유한킴벌리 숲(사막화 방지 숲) 조성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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