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맹중오 상품본부장(왼쪽), 오른쪽 풀무원푸드머스 박성후 B2B영업본부장이 급식시장 전문 방역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풀무원푸드머스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풀무원 계열 식자재 유통기업 풀무원푸드머스는 롯데하이마트와 급식시장 전문 방역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서울 수서 풀무원푸드머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풀무원푸드머스 박성후 B2B영업본부장과 롯데하이마트 맹중오 상품본부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전국 키즈 사업장에 방역서비스 ‘키즈캅(KIDSCOP)’ 판매채널을 확대하고 면역력이 취약한 영유아를 위한 위생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이번 키즈 시장을 시작으로 향후 학교, 기업체, 시니어 시장 등 다양한 급식 채널에도 특화된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양사 전략적 이익을 위해 개시된 키즈 시설 전문 소독·방역·클리닝 서비스 ‘키즈캅(KIDSCOP)’의 시장 선도를 위한 긴밀한 협력관계 추구 및 필요한 사업 정보 공유 △푸드머스 고객층인 영유아, 아동·청소년, 성인, 노인 등 연령대별 급식시설을 위한 맞춤형 소독·방역·클리닝 서비스 개발 및 선점을 위한 공동기획 추진 △협력관계 활성화와 공동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상호 관심 분야 교류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연계사업 추진 △상호 제휴 제안을 통한 공동발전 내용 등을 이행하게 된다.

‘키즈캅’은 롯데하이마트가 2019년 신설한 홈케어 서비스를 키즈 시장 수요에 맞춰 업그레이드한 소독·방역·클리닝 서비스다. 방역은 특히 코로나19 이후 그 필요성이 매우 커졌다.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시설에서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소독과 방역을 모두 할 수 있는 키즈캅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소독은 바이러스, 세균을 완전히 사멸하는 것이고 방역은 전염을 막고 예방하는 것으로 방역이 소독의 상위 개념이라 할 수 있다. 현행법상 50인 이상인 어린이집은 소독 의무를 지나 방역은 자율이다.

푸드머스는 고객사인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소독과 방역을 모두 포함하는 키즈캅 서비스를 가장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이러한 새로운 사업 수익 모델을 통해 키즈 시장 내 지위를 더욱 확고하게 다질 수 있을 전망이다.

키즈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롯데하이마트는 풀무원푸드머스를 통해 서비스를 홍보하는 등 이 시장에서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풀무원푸드머스 박성후 영업본부장은 “양사가 함께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창출하고 다양한 급식 채널에 각각의 특성을 살린 전문 소독·방역·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풀무원푸드머스는 영유아 시장 No.1으로서 사업장에 더욱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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