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SK본사 건물.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지난 5년 간 국내 10대 그룹의 계열사가 100개 이상 늘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각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10대 그룹(공정위 대기업집단순)의 전체 계열사 수는 699개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말보다 104개(17.5%) 늘어난 규모다.

계열사를 늘린 그룹은 7개로 SK, 한화, CJ, 신세계, GS,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이다.

이중 SK가 37개로 계열사를 가장 많이 늘렸다. 한화(27개), CJ(21개), 신세계(12개)도 계열사를 두 자릿수로 늘렸다. GS(8개), 현대차(5개), 현대중(4개)은 한 자릿수다.

반면 삼성(3개), LG(4개), 롯데(3개)는 줄였다.

코로나19 타격이 컸던 지난 한해로 한정했을 경우에는 GS가 11개로 가장 많이 늘렸다.

지난해 말 기준 가장 많은 계열사를 거느린 곳은 SK 그룹으로 모두 127곳이다. 이어 롯데(85개), 한화(80개), CJ(79개)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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